그날까지

p.18
아이들이 걸음마를 떼고 열 살 넘어 사춘기를 맞기까지 아빠가 함께하는 시간이 많을수록 아이들은 삶 속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더 느끼는 것 같았다. 아빠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적어질수록 아이들도 기도를 덜 하는 것 같았다.

p.27
까다로운 아이와 총명한 아이, 우리를 울리는 아이와 웃음을 주는 아이, 무릎 꿇어 감사하게 하는 아이와 무릎 꿇어 두려움으로 기도하게 하는 아이, 우수한 아이와 뒤처지는 아이등 이들 모두가 우리에게 뭔가 가르쳐 줄 것이 있다. 이 모두가 자녀 양육에 대한 하나님의 마스터플랜의 일부다.

p.28,29
우리 중에는 자녀를 깨끗하게 하는 일에 매달리려는 유혹 때문에 자신의 영적 성장은 간과하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는 자녀 양육을 하나님이 우리 아이들을 기르심과 동시에 부모인 우리들을 깨끗하게 하시는 과정으로 보아야 한다.
자녀 양육을 통해 우리는 여태 있는지조차 몰랐던 영적인 죄들을 대면하게 되고, 장점인 줄만 알았던 자기 내면의 약점을 지적받는다.

p.31
하나님 중심의 부모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운데서 행동한다. 자녀가 나를 어떻게 대하든, 자녀에게 다가가 그 삶에 개입하며 성경적으로 바로잡아 주고 사랑으로 지원해 주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나는 안다.
배우자나 자녀는 하나님이 우리 영혼에 주신 영적 갈증을 채워줄 수 없다. 하나님을 무시할 때, 우리는 결혼생활과 자녀 양육을 그 본래의 취지와 무관하게 하나님의 대역으로 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