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문화적 지성

p.31

하나님을 위한 지성은 문화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 지적인 세력을 겸비한 이 세상의 신이 하나님의 나라에 대적하고 있는 중이다. 그 공격 부대는 네 가지 주요 사상을 들이대고 있는데, 그 각각을 아는 것이 꼭 필요하다.


p.31

도덕적 상대주의

도덕적 상대주의란 '너에게 진리인 것은 네게 진리이고, 나에게 진리인 것은 내게 진리다'라는 생각이다. 


p.33

자율적 개인주의

자율적 개인주의는 개인을 그 운명과 책임 면에서 독립적인 존재로 본다. 궁극적인 도덕적 권위는 자기 스스로 창출하는 것이다. 결국 우리는 자신 외에는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 우리는 자율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내리는 선택도 개인적 쾌락에 의해 정해지는 것이지, 더 높은 도덕적 권위의 간섭을 받지 않는다.


p.34

자기애적 쾌락주의

자기애적 쾌락주의는 개인적인 쾌락과 만족을 최고의 관심사로 삼는 의식 구조를 일컫는다.

개인적 안녕, 건강 그리고 정신적 안정을 추구하는 열심이 이전의 개인적 구원을 향한 굶주림을 대치한 것이다.

따라서 기독교 신앙의 핵심에 있는 자기 희생이란 개념은 실로 반문화적인 것이 아닐 수 없다.


p.35

환원적 자연주의

자연주는 인생을 우발적 사건으로 본다. 자신 외에는 질서나 이성을 가져오거나 설명을 제공하는 존재가 없다. 환원적 자연주의는, 자연 안에 인식 가능한 것은 오직 경험으로 검증될 수 있는 것에 국한된다고 한다.


p.37

우리는 성경의 가르침과 성령의 인도를 받아 사유 활동을 하고 있는가, 아니면 나도 모르게 도덕적 상대주의의 유혹에 빠져 버리지 않았는가? 우리는 인생을 하나님과 그분의 영원한  목적에 전적으로 헌신했는가, 아니면 소명감을 잃어버린 채 자율적 개인주의의 목소리에만 응답하고 있는가? 우리는 위대한 구속의 드라마에 비추어 하나님 나라와 교회를 위해 희생적으로 살고 있는가, 아니면 영적인 것을 소비용 물품으로 취급하는 자기애적 쾌락주의에 빠져들고 있는가? 우리는 세상을 물질주의적 렌즈로 보는가, 아니면 세상을 창조했을 뿐 아니라 섭리의 손길로 창조 세계를 계속 감독하고 계시는 그 하나님을 보고 있는가?

우리는 우리가 그리스도를 위해 관계를 맺을 주변 사람들이 세상으로부터 어떤 영향을 받고 있는지 이해할 필요가 있다. 어떤 지적인 도전을 받고 있는지, 또 어떤 필요가 채워지지 않고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p.38

도덕적 상대주의는 가치관의 위기를 초래했다. 우리는 참된 가치관을 갖고 싶어도 그것을 찾을 수 없으며 찾을 수 있는 수단마저 잃어버렸다. 자율적 개인주의는 비전의 상실을 낳았다. 우리를 현 상태보다 더 높은 위치로 끌어올리는 아무런 부르심도 없다. 자기애적 쾌락주의는 텅 빈 영혼을 조장했다. 갈수록 더 둔감하게 만드는 그 길을 따라가 본 사람은 그것이 얼마나 공허한 것인지 알고 있다. 그리고 환원적 자연주의는 인간의 경험에 부적절한 것으로 판명되었다. 우리는 우리의 오감이 검증할 수 있는 것 이상의 존재가 있다는 것을 직관적으로 알고 있으며, 우리 자신을 초월하는 그 무엇을 찾고자 갈망하고 있다.

그런데 그리스도인은 세상이 갖고 있지 않은 어떤 것을 줄 수 있는가? 우리는 비그리스도인에게 그리스도만이 그들의 필요를 채워줄 수 있는 유일한 분이라고 선명하게 제시할 수 있는가?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 사랑하기

저자
제임스 에머리 화이트 지음
출판사
IVP | 2008-04-15 출간
카테고리
종교
책소개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께 복종시키라!우리 시대 그리스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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